[특보] 울산 울주군 산불 2단계…고속도로 통제
[앵커]
오늘 낮 울산 울주군 야산에서도 불이 나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불길이 마을로 확산하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나요?
[리포트]
네, 산불이 발생한 지 8시간이 지나며 날도 어두워졌는데요.
여전히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나와있는 온양나들목에는 옆 야산에서 능선을 따라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와 함께 불씨와 재가 날리고 있어 안전을 위해 취재진이 마스크를 끼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 인근에는 50여 가구가 사는 두 마을이 있는데요.
이곳 주민 100여 명은 불길이 확산하기 전 안전한 곳으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야산 옆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도 지나는데요.
연기가 확산하며 시야를 가리자 온양 나들목에서 장안 나들목 사이 양방향 도로를 수시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도로 옆 야산으로 불길이 보이는데요.
산림청은 울주군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산불 대응 수준을 2단계로 올렸습니다.
울산소방본부도 화재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소방 인력 울주군 소속 산불진화대 등 700여 명과 헬기를 투입해 불길이 마을 등으로 확산하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58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혔는데요.
오후 4시 30분 현재 70%였던 진화율이 오후 7시 기준 40%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바빡 매마른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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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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