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장외 여론전…"25일 파면" "각하·기각"

박찬범 기자 2025. 3.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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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방탄복을 입고 탄핵찬성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인 당선무효형,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 소식을 차례로 듣게 될 것입니다.] 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를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말이라면 청산가리를 털어 넣고 양잿물을 들이킬 사람들"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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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방탄복을 입고 탄핵찬성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여러 의원들은 탄핵반대 집회 연단에 올랐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권총 테러설'에 방탄복을 입고 장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탄복을 입고는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다만,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8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2심 선고 전인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해 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요구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끌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부 여당 의원들은 강원도 춘천과 서울 등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탄핵이 각하되거나 기각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인 당선무효형,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 소식을 차례로 듣게 될 것입니다.]

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를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말이라면 청산가리를 털어 넣고 양잿물을 들이킬 사람들"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헌재 앞 기자회견과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최민희/민주당 의원 : 다음 주까지 판결하지 않으면, 윤석열 파면하지 않으면 이제 모든 국민의 화살이 헌재로 돌아갈 것임을 경고합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 결국 기각이나 각하를 위한 사인으로도 보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여야의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하정우 G1,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출처 : 유튜브 '세이브코리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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