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로 후송된 조성권, 다행히 의식 회복...정밀 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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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이 의식은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광주 조성권과 포항 어정원이 충돌했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권은 병원으로 후송된 뒤 다행히도 의식을 회복했다고 한다.
조성권은 이날 광주 데뷔골의 기쁨도 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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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성권이 의식은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광주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순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3으로 졌다.
이정효 감독과 광주 선수단은 물론 광주 팬들도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광주 조성권과 포항 어정원이 충돌했다. 조성권이 볼을 처리하기 위해 높게 뛰었는데 어정원과 부딪혀 크게 떨어졌다. 즉시 그라운드에 쓰러진 조성권은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곧바로 그라운드에 들어가 조성권의 상태를 살폈다. 상태 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조성권은 목을 고정해주는 보호대를 찬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됐다. 의료진과 구급차의 후속 대처가 빨랐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정효 감독의 분노 장면도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주심이 경기가 거세지기 전에 막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경고 등으로 과격한 플레이에 조치가 취해졌다면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정효 감독은 거센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권은 병원으로 후송된 뒤 다행히도 의식을 회복했다고 한다.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진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듯하다.
조성권은 이날 광주 데뷔골의 기쁨도 맛 봤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튀었고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조성권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광주는 조성권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는데 경기 막바지 강현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광주의 이번 시즌 리그 첫 패였다. 1승 3무 1패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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