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 "'어머나', 엄정화 기다리다 장윤정에게…후광 보였다" (불후) [종합]

남금주 2025. 3. 22.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명선이 장윤정에게 '어머나'를 주게 된 일화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윤명선 특집으로, 린, 신유, 신승태, 최수호, 황치열, 송다혜, 크래비티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신유는 오랜 절친 윤명선에 대해 "결이 좀 다르다. 약간 사람 같지 않고 AI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에 린이 "표현이 너무 진부해"라고 공격하자 신유는 "(윤명선이) 진부한 사람이다"라고 응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윤명선이 장윤정에게 '어머나'를 주게 된 일화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윤명선 특집으로, 린, 신유, 신승태, 최수호, 황치열, 송다혜, 크래비티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신유는 오랜 절친 윤명선에 대해 "결이 좀 다르다. 약간 사람 같지 않고 AI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에 린이 "표현이 너무 진부해"라고 공격하자 신유는 "(윤명선이) 진부한 사람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신유는 "방송에 걸맞지 않다. 굉장히 솔직하고 거침없다. 아마 오늘 여기서도 좋은 얘기 못 듣는 분들 꽤 있을 거다"라며 "'불후의 명곡' 최초로 울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 거다"라고 예고했다.

신승태는 "저한테 눈에 힘 좀 빼란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힘을 빼고 불렀더니 '눈의 위치가 문제'라고 하시더라. 눈은 제가 내릴 수도 없고"라고 토로했고, 최수호는 "예선전 나왔을 때 저한테 '노래 못한다'고 심사해 주셨다. 그때부터 악바리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유는 "수호 군이 많이 울었다"고 거들었다. 그때 정인은 갑자기 신유와 윤명선이 닮았다고 했고, 신유는 "죄송한데"라고 일어나 "제가 뭐 잘못한 게 있나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명선은 다혜가 부른 장윤정의 '어머나'에 대해 "가수 찾기 너무 힘들었다. 애먹은 정도가 아니라 절망의 끝까지 갔다. 보통 가수가 곡을 찾으러 다닌다고 생각하시는데, 진짜 큰 히트곡은 곡이 가수를 찾는다고 생각한 곡"이라고 밝혔다. 주현미, 강성연, 김혜연, 서지연 등 많은 가수들이 녹음했다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윤명선은 "장윤정 님한텐 절대 가는 곡이 아니었다"라며 "마지막에 엄정화 님으로 결정됐다. 미국에서 5일 후에 넘어오면 녹음하기로 다 얘기된 상태였다. 장윤정 제작자가 그 사이 연락주셔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할 때 임자 만나면 후광이 비춘다고 하지 않냐. 장윤정 님이 들어오는데 후광이 비쳤다. 이 곡 임자가 드디어 나타났다 싶었다"라며 "술을 끊었는데 '이번만큼은 제발 도망가지 마라' 싶어서 건배 제의하고 파이팅, 원샷 후 곡을 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명선은 크래비티가 선보인 슈퍼주니어의 '로꾸거'에 대해선 "장난기가 올라오는 주기가 있는데, 그 주기가 오면 굉장히 웃긴 예술세계로 들어간다"라며 "제 장난기를 모두 털어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슈주 멤버들이 옷을 벗고 녹음했다던데"라고 묻자 윤명선은 "정말 활기차게 녹음을 했다. 멤버들이 다 같이 들어가서 녹음을 하는데, '왜 웃통을 벗고 있지? 싶었다"라며 "으쌰으쌰 정도가 아니라 피가 끓었다. 녹음 끝났을 때 다 반나체로 있었고, 서로 보면서 많이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크래비티는 바로 재킷을 벗어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