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위 LG 꺾고 4강 PO ‘청신호’…고른 득점 빛났다

LG에 시즌 상대전적 4승 2패 우위…kt,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 도약

KT 하윤기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5. 1. 13.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따냈다.

kt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69-65로 꺾고 시즌 28승 19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2위 LG(29승 18패)와는 단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허훈(13점), 문정현(14점), 하윤기(12점), 해먼즈(10점), 카굴랑안(12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t는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서게 됐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흐름에서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문정현의 3점포와 하윤기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린 kt는 허훈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54-43까지 달아났다.

LG는 4쿼터 종료 13초 전, 정인덕의 점프슛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문정현이 자유투를 1개 성공시킨 뒤 스틸까지 성공해 kt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