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동시 다발 산불로 4명 사망…. 정부, 재난사태 선포

연합뉴스

울산과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22일 6시부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사망자는 총 4명이다. 진화대원 3 명과 공무원 1명 등이다. 또 주민 210여 명이 대피한 데 이어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대파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한 경우는 2005년 5월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한편 이날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충청권에서도 이날 오후 4시9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야산에서 불이 나 28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900㎡가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