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당 주말 장외 여론전…박찬대 "헌재, 할 일 미루지 말라"

임세원 기자 2025. 3. 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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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주말인 22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등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국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한지 오늘로 99일째"라며 "박근혜보다 100배는 더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왜 파면되지 않았나"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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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지킬지, 대한민국 파멸로 이끌지 결단해야"
박찬대, 뮤지컬 영웅 OST 불러…이재명 발언 없어 경청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주말인 22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등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국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한지 오늘로 99일째"라며 "박근혜보다 100배는 더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왜 파면되지 않았나"고 외쳤다.

그는 "여러분은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있냐"며 "헌재가 침묵하는 사이 극우세력들이 준동하고 있고,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헌재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당장 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날 검찰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즉시항고도 하지 않고 윤석열 구속을 취소하던 모습과 판박이 아닌가"라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선 검찰개혁, 싹 갈아엎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시나. 심우정 검찰총장 용서할 수 있냐"고 외쳤다.

박 원내대표는 발언 전 뮤지컬 영웅 OST의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들 뜻 이루도록"이라는 구절을 부르기도 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8인의 이름을 외치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끈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해야 되지 않겠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발언은 하지 않고 연단 앞에 앉아 발언을 경청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 권리와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헌법재판소마저 침묵한다면 누가 이 나라의 정의를 지키나"라며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도 "다음 주 초에도 헌재가 윤석열 파면 선고를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참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장외 투쟁을 예고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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