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英 2부리그 이적? 역대급 '망언' 등장..."토트넘서 뛸 자리 없어, 승격팀이 영입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부리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낸 뒤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나갈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전 브렌트포드 감독인 마틴 앨런은 새로 승격된 팀을 잠재적 행선지로 삼아 이적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448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도중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고,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올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들은 '에이징커브'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설도 등장했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나왔다. 이적설이 흘러나오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손흥민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거절한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결과적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모든 당사자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이 결별할 때가 다가왔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2부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앨런 전 감독은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지만 솔직히 예전만 못한 것 같다. 그가 경기를 뛰고 득점할 자리를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킬지 고민하기 시작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어디로 이적할까?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클럽 중 한 팀이 손흥민에게 기대하며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운명이다. 토트넘이 승격을 노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처럼 손흥민을 영입할 의향이 있는 구단을 찾는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고군분투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과 토트넘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 중 승격이 높은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 세 팀이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에 참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요르단과의 8차전 출전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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