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기대주 이태석 "요르단 알타마리와 맞대결 기대돼"

하근수 기자 2025. 3.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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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측면 기대주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이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마타리(스타드 렌)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이태석은 22일 오후 4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알타마리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 유럽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막아야 된다. 잘 분석해서 상대 약점을 파고들면서 막아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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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일 오후 8시 요르단과 맞대결
이태석, 오만전 풀타임 가까이 소화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 2024.11.19. 20hwan@newsis.com


[용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대표팀 측면 기대주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이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마타리(스타드 렌)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이태석은 22일 오후 4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알타마리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 유럽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막아야 된다. 잘 분석해서 상대 약점을 파고들면서 막아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알타마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탈락시킨 경계 대상 1호다.

이태석은 "선수로서 정말 큰 기회다. 또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되는 게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 승점 15(4승 3무)로, 2위 요르단과 3위 이라크(이상 승점 12)의 추격을 받고 있다.

비록 본선행 조기 확정은 무산됐지만, 요르단전을 잡으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처음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 오만전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며 측면을 책임졌다.

이태석은 지난 오만전에 대해 "결과적으로 상당히 아쉽게 비겼다. 스스로도 경기력적인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구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내 장점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압박감이 있는 경기에서 더 공격적인 부분을 보여드렸으면 결과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석은 아버지가 건넨 조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경기가 끝나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며 다음 경기는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셨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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