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강인-백승호-정승현 소집 해제 결정한 홍명보 감독 "소속팀서도 중요한 선수들"

유지선 기자 2025. 3.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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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검사 결과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고 해서 오늘 일단 소집을 했었다. 훈련을 오기 전에 얼굴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표팀에 임하는 태도, 마음가짐에 대해 충분히 확인도 했다"라면서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우리 팀에 중요하지만, 소속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시키고 요르단전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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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미팅 후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단 설명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8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1-1)를 기록한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다.

오만전을 마친 뒤 하루 휴가를 만끽한 선수들은 22일 오후 2시 재소집됐고, 오후 4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요르단전 대비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감독은 "(3A매치 기간에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나를 비롯해 팬들, 선수들도 모두 아쉬울 것"이라면서 "물론 2승을 거두고 본선행을 빨리 확정지었으면 선수 개인도, 팀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제 전력상 열세인 팀들에 승점을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쫓기거나 다급해하진 않을 것이다. 요르단전을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요르단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 정승현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것이다. 세 선수는 당초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으나, 홍 감독은 재소집 후 선수와 각각 미팅을 가진 뒤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검사 결과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고 해서 오늘 일단 소집을 했었다. 훈련을 오기 전에 얼굴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표팀에 임하는 태도, 마음가짐에 대해 충분히 확인도 했다"라면서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우리 팀에 중요하지만, 소속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시키고 요르단전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 선수는 훈련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팀에 복귀해 힘을 보태고 싶단 뜻을 내비쳤으나,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소집 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세 선수를 대신할 대체 발탁은 없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또 새로운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우선 황인범이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원하는 출전 시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소통하면서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3~4개월 만에 모여서 하루 (손발을 맞추고) 경기를 치르다보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오만전을 복기하면서 개선점들을 공유해 요르단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요르단전 대비 계획을 설명했다.

오만전에서 매끄러운 빌드업과 과감한 플레이가 실종됐던 것에 대해서는 "주축 선수들이 수비에서 2명이 빠졌다.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하루 이틀 훈련한 뒤 완벽하게 조직적인 빌드업 능력을 발휘하긴 쉽지가 않다"라면서 "물론 더 노력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해소돼야 공이 원활하게 앞으로 향할 수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동의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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