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요르단전 앞둔 설영우, "다른 거 필요 없고 무조건 결과 가져오겠다" 각오 (전문)

주대은 기자 2025. 3.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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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다가오는 요르단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만난다.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번 3차 예선에선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호는 현재 4승 3무, 승점 15점으로 조 단독 선두다. 다만 지난 7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뒤에선 요르단과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8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요르단전 승리가 필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2일 훈련에 앞서 설영우는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이겼을 때보다 당연히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 경기로 끝난 건 아니다. 선수들이 다시 잘 쉬고 모였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가장 중요한 다음 경기를 잡으면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거 필요 없고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하 설영우 일문일답]

선수단 분위기는?

이겼을 때보다 당연히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 경기로 끝난 건 아니다. 선수들이 다시 잘 쉬고 모였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연말부터 훈련소, 세르비아, 국가대표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치진 않나?

훈련소에 다녀온 직후엔 몸이 많이 힘들기도 했다. 지금은 완벽히 올라온 상태다. 최근 3년을 돌아봤을 때 지금보다 힘든 시즌이 많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은 못 느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시즌 컨디션이 좋다. 비결은?

소속팀이 리그 내 다른 팀들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격적으로 많이 나가다 보니까 공격 포인트를 K리그에서 뛸 때보다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 그냥 차면 들어가는 것 같다.(웃음)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면서 뛰는 건 힘들지 않나?

한국에서도 계속 그랬다. 전혀 어려움이 없다.

요르단 측면에 에이스 알타마리가 있다. 요르단전 측면 수비가 중요할 것 같은데?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수비를 해봤지만 굉장히 좋은 선수다. 그 당시에도 막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때보다는 더 그 선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한다. 요르단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수비진이 잘 준비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고양종합운동장 잔디 때문에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어땠나?

일단 되게 힘들었다. 나도 K리그에서 떠난 지 얼마 안 된 선수이긴 하지만, 유럽에서 뛰다 오니까 잔디가 많이 힘들었다. 부상 당할까봐 겁이 났다.

잔디로 인해 플레이에도 영향이 갔나?

아무래도 공을 받을 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으면 불규칙 바운드가 많이 일어난다. 선수로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만전 무승부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 선수단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우리가 대표팀 경기를 하면서 결과가 좋을 때도 있었고 안 좋을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가장 중요한 다음 경기를 잡으면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끼리는 그냥 다음 경기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요르단전이 중요해졌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시간이 남았다. 우리가 다시 모였기 때문에 회복을 해야 한다. 코칭 스태프와 같이 상대에 대한 미팅을 할 것이다. 다른 거 필요 없고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하겠다.

이강인이 부상을 입었다.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

경기 끝나고는 라커룸에서 헤어졌기 때문에 이야기는 못 했다. 끝나고 연락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하더라. 괜찮은 것 같다.

이번 소집에서 수비에 변동이 많은데?

나도 대표팀 경력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오만전에 함께 뛰었던 이태석 같은 경우엔 거의 처음으로 나왔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줬다. 경험은 나보다 (조) 유민이 형이나 (권) 경원이 형이 더 많기 때문에 포백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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