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시 위약금 '13억'…김수현, 대만 팬미팅서 '김새론 논란' 언급할까

배우 김수현(Kim Soo Hyun)이 지난해 12월 27일 태국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tjdrbs23@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오는 30일 예정된 대만 팬미팅에 그가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2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김수현이 예정대로 30일 가오슝 벚꽃축제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가오슝시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자사 모델인 김수현을 초청해 간담회와 팬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대만 세븐일레븐은 측은 김수현 사진이 프린트된 신선식품, 커피 등 제품을 출시하고 전국 매장에 김수현 사진을 내거는 마케팅을 예고했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김수현 관련 상품 출시 일정은 연기됐고 팬미팅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현은 이번 행사의 출연료로 1317만대만달러(약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행사에 불참할 경우 위약금은 3000만대만달러(약 13억2480만원) 상당일 것이라 관측했다.

김수현 측은 축제 참석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보도 대로 김수현이 팬미팅에 참석할 경우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 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고 소속사를 나온 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원 채무 변제 내용증명을 보내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유족 측이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썼던 브랜드들이 줄줄이 손절하고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