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광화문에 모인 탄핵찬성 인파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측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도하는 집회는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도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50분 총궐기 행진을 한 뒤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한다. 이들 탄핵 찬성 측이 경찰에 신고한 참가 인원은 총 17만명에 달한다.
기자는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30분 현장을 찾았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인파는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광화문 방면에 주로 자리잡았다. 각종 단체들은 해당 위치에 천막을 치고 이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30여개의 천막이 광화문 서십자각 부근에서 광화문 바로 앞까지 줄지어 있었다. 단식 농성 중인 천막이 있어 푸드트럭 운영은 자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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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탄핵 선고가 지연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나라에서 월급 받는 재판관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민들은 그렇지 않다"며 "회사 거래처도 어려워졌고 제조업 하는 회사들은 다 죽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당장 내일이라도 선고해야 나라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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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계엄 이후 국가 대외 신뢰도도 추락했고 경제적 타격도 심해졌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선고가 지연될수록 국민 갈등과 골도 더 깊어진다"며 헌법재판소의 빠른 탄핵선고를 촉구했다.
이소연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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