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촛불혁명’ 외친 이재명 “尹 복귀땐 무법천지, 나라 망해”

김예슬 기자 2025. 3.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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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라남도 담양을 찾아 "촛불혁명을 지나 지금 진행 중인 이 혁명의 중심에 호남이 있다"며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다. 결국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확인할 것"이라며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열이 흐트러질 것이다. 친위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를 정상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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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재보선 첫 지원유세
“혁명 중심 호남 있어야 나라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3.22. [담양=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라남도 담양을 찾아 “촛불혁명을 지나 지금 진행 중인 이 혁명의 중심에 호남이 있다”며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4·2 재보궐선거 첫 지원 유세를 위해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지역을 방문해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의 세부 내용은 몰랐지만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떠오른 게 광주 5·18이었다”며 “친위 군사쿠데타를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나서서 막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 5월 광주에서 10일 남짓한 짧은 기간에 모든 공권력 철수한 광주 광장에서 우리 시민들은 대동 세상, 공동체 모습을 보여줬다. 빛의 혁명의 시작이었다”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사용돼야 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은 증명해 가고 있고 그 중심에 호남이, 담양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의결이 기각돼서 되돌아온다고 생각해 보라. 대통령은 국회를 침탈을 해서라도 계엄을 아무 때나 막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다. 결국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확인할 것”이라며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열이 흐트러질 것이다. 친위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를 정상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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