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176일'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 득점자 등극..."시작에 불과"

송청용 2025. 3.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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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76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잉글랜드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루이스-스켈리가 18세 176일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루이스-스켈리는 이날 출전으로 18세 이하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4번째 아스널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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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18년 176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잉글랜드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값진 승리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K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유럽 지역 예선은 UNL을 부분적으로연계해서 진행한다. 동시에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제일 반가운 소식은 초신성의 등장이다. 루이스-스켈리가 18세 176일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8세 209일의 마커스 래시퍼드. 나아가 전체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범위를 확장해도 웨인 루니, 마이클 오언 외에는 없다.


루이스-스켈리는 경기 시작 20분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주드 벨링엄이 상대 수비진 사이로 날카롭게 찔려준 패스를 루이스-스켈리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현지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놀라운 선수”라고 표현했으며, 소속팀 동료 데클런 라이스는 “올해 루이스-스켈리의 성장은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극찬했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이 애지중지 아끼는 보물이다. 작년 9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던 그는 12월을 기점으로 아스널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도약했다. 3선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범용성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마음에 들었던 것.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나아가 아스널은 그들의 아카데미의 위상을 다시금 전 세계에 자랑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루이스-스켈리는 이날 출전으로 18세 이하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4번째 아스널 선수로 기록됐다. 직전까지 시오 월컷, 잭 윌셔,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만이 존재했다.


축구계에 또 하나의 서사가 기록되기 시작했다. 어쩌면 전설의 탄생, 그 출발지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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