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안태호 기자 2025. 3.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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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자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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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전국 산불 16건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경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이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자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단계는 산불 규모와 확산 우려 등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심각 경보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거나, 동시다발적 산불 등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경계’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6분의 1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3분의 1이상이 현장에 배치되거나 비상 대기해야 한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이상을 배치·대기시켜야 한다. 또한 군부대는 사격훈련을 자제해야 하고, 입산 통제구역에 대한 입산 허가도 중지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강한 바람으로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큰 상황이다”라며 “산림청은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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