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2루타-홈런, 밀어내기 볼넷-폭투-2루타’ 3이닝 7실점 와르르, 반즈 LG전 개인 최다 실점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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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가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하고 조기 강판됐다.
7실점은 반즈의 LG전 개인 최다 실점이다.
2022년부터 롯데에서 뛴 반즈는 지난해까지 LG전 통산 성적이 9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94였다.
지난해는 LG전 1경기 등판했는데, 6⅓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승패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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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가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하고 조기 강판됐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개막전. 반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7실점은 반즈의 LG전 개인 최다 실점이다. 종전 5실점이 2차례 있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반즈는 1회부터 실점했다. 톱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3연속 장타를 얻어맞았다. 김현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오스틴에게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반즈는 문보경 상대로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높게 밋밋하게 들어가는 실투가 됐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홍창기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2사 1,3루에서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반즈는 3회 또 대량실점 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 오지환에게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처했다.
박해민을 하이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으나, 2사 만루에서 9번타자 구본혁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째를 허용했다. 홍창기 타석에서 원바운드 폭투로 또 1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홍창기에게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 맞는 2루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스코어는 0-7이 됐다.
투구 수 75구가 넘어가면서 롯데 불펜에서 박진이 몸을 풀고 있었다.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를 한 차례 방문했다. 반즈는 2사 2루에서 김현수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4회초 2점을 따라붙었고, 4회말 반즈는 교체됐다. 김강현으로 교체됐다.
2022년부터 롯데에서 뛴 반즈는 지난해까지 LG전 통산 성적이 9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94였다. 최근 2년 동안은 LG전 승리가 없었다. 2023년에는 LG전 4경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했다. 지난해는 LG전 1경기 등판했는데, 6⅓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승패없이 물러났다. 올해 개막전에서 7실점으로 부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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