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산초 케이스?' 맨유, '맨시티 출신 GK' 트래포드 영입 추진

박선웅 기자 2025. 3. 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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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트래포드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번리의 트래포드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 트래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으로 192cm의 큰 신장과 더불어 긴 팔을 이용한 선방 능력에 일가견이 있는 골키퍼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트래포드의 가치는 1,8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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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트래포드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번리의 트래포드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 트래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으로 192cm의 큰 신장과 더불어 긴 팔을 이용한 선방 능력에 일가견이 있는 골키퍼다. 뿐만 아니라 반응 속도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여러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트래포드. 뜻밖의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 대회였다. 당시 잉글랜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트래포드는 결승전까지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도 추가 시간에 패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3-24시즌 당시 갓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번리가 그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이후 그는 PL에서 28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잠재성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번리 팀 자체가 너무 부진한 탓에 실점은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시즌 번리는 78실점을 기록, 리그 20위 팀 가운데 18위에 해당하는 실점 수치였다. 순위 역시 19위로 시즌을 마치며 승격 1년 만에 다시 강등을 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되려 그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현재까지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며 번리의 '넘버 원'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리그 37경기 가운데 26경기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결국 맨유가 트래포드를 데려오려 한다. 이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부진 때문. 매체는 "맨유는 골키퍼를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인 옵션을 찾고 있다. 현재 기복이 있는 넘버 원 골키퍼 오나나와 경쟁할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음 시즌 백업 골키퍼인 바인디르가 터키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트래포드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적료 역시 저렴한 편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트래포드의 가치는 1,8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책정됐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들도 눈 독 들이고 있다는 것. '가디언'에 따르면 웨스트햄 역시 트래포드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뉴캐슬까지 영입 경쟁에 참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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