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물음표, 1선발도 물음표, 최강 KIA를 맞이해서…” 호부지 솔직고백, 놀랍게도 침착한 데뷔전[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3.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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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맞춤형 피치클락 도입, 연장전 이닝 축소(12회→11회), 비디오판독 대상 확대 등 리그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이루어 진다. 2025 KBO리그는 22일 오후 2시 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감독도 물음표, 1선발도 물음표.”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고향 광주에서 친정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운명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호준 감독의 NC는 22일 14시부터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개막 원정 2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NC 다이노스 박민우, 이호준 감독, 김형준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 미디어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시즌에는 맞춤형 피치클락 도입, 연장전 이닝 축소(12회→11회), 비디오판독 대상 확대 등 리그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이루어 진다. 2025 KBO리그는 22일 오후 2시 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호준 감독은 데뷔전을 맞이한다고 하자 “선수 때는 베테랑이 돼서도 개막전이 떨렸다. 감독이 되니 그런 게 없다. 데이비슨이 물어봈는데 감독으로서 불안한 느낌은 없다. 단지 ‘오늘 지면 내일 어떻게 하지’ 그 생각이 든다. 미리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은 있다. 좋았을 땐 좋았던 걸 이어가면 되는데…자꾸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에이스 로건 앨런이 그대로 개막전에 나간다. 포심 구속이 135km수준서 안 올라오다 가오슝 연습경기서 144km를 찍으며 몸을 잘 만들었다. 이호준 감독은 “감독도 물음표, 1선발도 물음표, 2선발도 물음표, (김)주원이 2번타자도 물음표. 우리 팀이 물음표가 많다. 나도 우리팀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그 궁금함과 물음표를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라고 했다.

NC는 개막 2연전에 이어 다음주 주중 3연전, 다음주 홈 개막 3연전서 올 시즌 3강으로 분류되는 KIA,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를 잇따라 상대한다. 가뜩이나 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못 받는 상황이다. 그래서 부담 없이 싸울 수도 있다.

이호준 감독은 “준비를 빨리 했다. 결론은 그냥 144경기를 하면 어차피 만나야 할 팀이다. 최강 KIA를 만났는데 우리가 붙어보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이 나올지 궁금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좋은 성적을 내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2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NC 다이노스

덕아웃 분위기는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좋다. 서재응 수석코치의 파이팅이 선수들보다 크다는 게 이호준 감독이 설명. 그는 “지석훈, 모창민(LG 트윈스) 코치가 현역 때 그런 역할을 잘 했다. 늘 뒤에서 준비하고 있고 주장을 잘 도와줬다. 지금은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잘 토닥거린다. (박)세혁이가 고참 역할도 잘 해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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