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4일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 출석 안 해…한덕수는 같은 시각 탄핵선고
이혜인 기자 2025. 3. 22. 13:24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열리는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관련 절차에서는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 및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7일 같은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나가야 하지만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렸던 1차 공판준비기일에는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지켜봤다. 당시 준비기일 절차가 끝난 후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 심문이 이어 진행됐다.
재판부는 2차 공판준비기일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 공판기일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24일 오전 10시 같은 시각에 헌법재판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도 진행된다. 당일 한 총리에 대한 헌재 결정 중 일부에서 향후 내려질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판단이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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