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도 발라당”…맨발로 숲길 걷고 펫로스 치유도

김은혜 기자 2025. 3. 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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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우리 집 강아지와 함께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올해는 ▲반려동물과 맨발로 숲길을 걷는 '노즈 워크 숲 산책' ▲강아지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펫마사지' ▲펫톤치드존 해먹에서 휴식하는 '반려동행 숲 치유'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펫로스 준비자를 위한 '오동나무 관 만들기 체험' ▲펫로스 경험자가 우드버닝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는 '펫로스 숲 치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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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치유의숲, 4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숲 치유’ 운영
펫마사지·해먹 휴식·펫로스 프로그램 등
강아지 ‘펫마사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반려인 모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봄을 맞아 우리 집 강아지와 함께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스트레스에 지친 반려인이라면 솔깃할 ‘반려동행 숲 치유’ 행사가 4월부터 시작된다. 반려견과 돈독한 추억 쌓기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을 치유하는 ‘펫로스(Pet loss)’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4월4일부터 11월까지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누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소속기관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시설로 지정됐으며 대국민 공모로 이름 붙여진 ‘펫(Pet)톤치드존’이란 전용 공간 조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반려견과 함께 맨발걷기 체험 중인 반려인 모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런 특별한 곳에서 진행되는 ‘반려동행 숲 치유’ 행사는 시민들의 요구로 기획된 대표적인 반려동물 동반 산림복지서비스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심신 안정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반려동물과 맨발로 숲길을 걷는 ‘노즈 워크 숲 산책’ ▲강아지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펫마사지’ ▲펫톤치드존 해먹에서 휴식하는 ‘반려동행 숲 치유’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펫로스 준비자를 위한 ‘오동나무 관 만들기 체험’ ▲펫로스 경험자가 우드버닝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는 ‘펫로스 숲 치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아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반려견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특히 ‘펫로스 숲 치유’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에 대한 상실감과 우울감을 떨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망 순간까지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숲길을 걷고 경험자들과 추억을 공유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숲에서의 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우울한 기분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녹색이 피로감을 풀어 주고 나무가 생성하는 피톤치드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또 풀, 공기, 소리 등 자연의 요소가 우울감을 줄이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숲길 걷기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고 주로 편안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알파(α)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해먹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전문여행사인 펫츠고 트래블 등과의 협업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평반려동물협회와 양평 쌀·계절 임산물을 활용한 강아지 간식 도시락도 개발한다. 또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동물 구호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정오에 진행되며, 체험 요금은 개인 2만1000원, 단체 1만8000원이다. 체험 예정일 최소 10일 전 ‘숲e랑’ 누리집 사전 신청과 ‘국립양평치유의숲’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은 국민의 제안을 반영해 처음 추진돼 더 뜻 깊다”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에 귀 기울여 1500만 반려인이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펫로스 숲치유 프로그램 홍보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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