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전에 박수”…한화, 美의 中조선업 견제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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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이 도입하려는 중국 조선·해운업 견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해운은 한화그룹이 미국과 한국 양국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어 USTR의 제안이 미국과 국제 시장에 미칠 영향에 입장을 개진할 위치에 있다면서 USTR의 정책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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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이 도입하려는 중국 조선·해운업 견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4일(현지시간)과 26일에 중국의 해양·물류·조선업을 겨냥한 USTR의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USTR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한화해운의 라이언 린치 부사장이 26일 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해 회사 입장을 증언할 계획이다. 한화해운은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미국 법인으로, 한화그룹 자회사다.
한화해운은 USTR에 사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비전과 선견지명에 박수를 친다"며 USTR의 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해운은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운반선 등 상업용 선단을 건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USTR이 제안한 정책이 없으면 선박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데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화해운은 한화그룹이 미국과 한국 양국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어 USTR의 제안이 미국과 국제 시장에 미칠 영향에 입장을 개진할 위치에 있다면서 USTR의 정책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USTR은 작년 4월 미국 5개 노동조합의 청원으로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했으며, 지난 1월 중국이 이들 산업을 지배하려고 불공정하게 경쟁해 미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달에는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으로 미국에 입항하는 해운사에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작년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미국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하는 등 미국의 조선·해운 산업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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