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때려야 말 잘들어”…여친 고데기로 지지고, 변기물로 물고문한 남성

채상우 2025. 3. 22.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친구를 고데기와 변기물로 장시간 고문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23일 새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연인인 B(20·여)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여자친구를 고데기와 변기물로 장시간 고문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23일 새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연인인 B(20·여)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여자는 때려야 말을 잘 듣는다”며 달궈진 고데기를 B씨의 몸에 갖다 대고 변기 물에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하는 물고문 등을 4시간 동안 지속했다.

B씨는 이 폭행으로 양쪽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는 등 반년 이상의 장기 치료는 물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사는 B씨가 다른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