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살면 살아져..' 마음 울린 드라마 속 그 곳이 궁금하다면

제주방송 정용기 2025. 3. 22. 08:00
타임톡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면 살아져' 고생이란 고생은 다한 당신의 엄마가 한 말처럼 들렸기 때문일까요.

때로는 너무 척박해서, 때로는 한없이 따사로워서 더 소중한 제주를 배경으로 한 어느 드라마의 대사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제주, 아름다운 그 곳이 궁금하신가요.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기 전에 '살면 살아져'라는 대사는 사실 제주4.3을 관통한 제주도민들에게 '살암시민 살아진다'는 제주 방언으로도 오래 전부터 쓰여 왔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시리즈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및 제작사)


'살면 살아져' 고생이란 고생은 다한 당신의 엄마가 한 말처럼 들렸기 때문일까요. 응어리진 삶의 무게가 단 두 마디 대사에 고스란히 담겨 마음에 꽂혔기 때문일까요.

때로는 너무 척박해서, 때로는 한없이 따사로워서 더 소중한 제주를 배경으로 한 어느 드라마의 대사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제주, 아름다운 그 곳이 궁금하신가요.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기 전에 '살면 살아져'라는 대사는 사실 제주4.3을 관통한 제주도민들에게 '살암시민 살아진다'는 제주 방언으로도 오래 전부터 쓰여 왔답니다.

김녕해변 (사진, 비짓제주)


■ 개점복과 우리 어망 하루를 바꾸고 싶네 그 바다

종일 전복을 따느라 딸의 걱정을 샀던 엄마의 그 바다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변입니다.

해안도로와 해변가가 길게 뻗은 대표적인 제주시 동쪽의 명소입니다.

해변가를 걷다 보면 제주의 바람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일대는 특이한 지형으로 걷기 좋아하는 분들 위한 지질트레일이 조성돼 있습니다.

조금 서쪽으로 이동하면 다른 드라마에도 나왔던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세기알해변이 있습니다.

제주목관아


■ 애순이가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를 썼던 그 장소

제주목 관아입니다. 제주목 관아는 관덕정(보물 제322호)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원도심인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화려한 조명을 밝히며 야간까지 운영되기도 합니다.

인근에는 칠성로쇼핑거리와 야시장이 있는 제주동문시장이 있습니다.


■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드라마 속 두 명의 주인공이 만나 연결되는 곳입니다.

특히 성산일출봉은 다른 오름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유료 탐방구간으로 가면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입장료를 내고도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무료 탐방구간도 성산일출봉 인근 바다를 가볍게 둘러보기 좋고 오르막이 덜한 편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제주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합니다.

메밀밭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그들이 함께한 오라동 메밀꽃밭

주인공들의 다정한 뒷모습이 보이던 제주시 오라동 메밀밭은 최대 규모의 메밀밭으로 꼽힙니다.

북쪽의 한라산, 남쪽의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메밀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메밀꽃은 5월 끝자락부터 핍니다. 메밀꽃 명소 대부분이 사유지인 만큼 관람 시기가 정해져 있으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라동이 아니더라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마을이나 서귀포시 보롬왓도 메밀로 유명한 명소랍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이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세요.
톡방 종료까지 02:51:21 남았습니다.

타임톡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