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3막, 박보검 2분도 안 나온다…존재감 '폭싹 사라졌수다'[초점S]

▲ 폭싹 속았수다.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폭싹 속았수다' 속 배우 박보검의 활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3막(9부~12부)는 중년에서 장년에 접어드는 애순(문소리), 관식(박해준)과 딸 금명(아이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4편의 분량에 남자 주인공 박보검의 출연 장면은 전체를 합쳐도 채 2분도 되지 않아 눈길을 모은다. 그마저도 새로운 장면은 10부 후반에 등장하는 짧은 장면으로, 11부에서는 이미 나온 장면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면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이준영)의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지며, 금명과 새롭게 가까워지는 인물로 김선호가 4회에 걸쳐 꾸준히 서사를 쌓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 3막 주요 스틸에도 등장하지 않는 박보검. 제공ㅣ넷플릭스

사실상 '1막 남자주인공'에 그친 박보검 대신 후반부에는 이준영과 김선호가 남자주인공 급 비중을 가져가게 됐다. "박보검의 활약이 1, 2막 초반에 두드러진다"는 관계자들의 귀띔이 있었던 만큼, 4막에서도 사라진 분량이 역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21일 3막 공개에 이어 오는 28일 마지막 4막(1부~16부)을 공개한다.

박보검은 오는 24일 '폭싹 속았수다' 종영 인터뷰를 가질 예정으로, 4막 공개 전에 작품 소회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그가 활약하는 분량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보검 분량에 속아버린 시청자들의 허탈한 마음을 이준영과 김선호가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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