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건강하게 돌아오면 TB 라인업 좋은 방향으로…” 트레이드 없이 1년 완주? 가을야구 ‘과감한 전망’

김진성 기자 2025. 3.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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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탬파베이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꾸준히 강호로 군림해왔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였다. 선수들을 잘 뽑아서 잘 키우고, 가치가 극대화됐을 때 팔고, 그 반대급부로 다시 육성과 트레이드까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놨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와중에 성적도 어느 정도 내왔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공룡들 사이에서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다. 단, 작년에는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특히 미성년자 관련 이슈로 사실상 팀에서 퇴출된 완더 프랑코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차세대 유격수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올해 풀타임 유격수를 맡기긴 어렵다. 김하성을 2년 3100만달러(약 454억원) 계약으로 붙잡은 것도, 김하성이 중앙내야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또한, 당장 김하성이 기동력과 출루율, 멀티 수비력 등을 보여주면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대담한 예측을 통해 탬파베이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AL 동부가 강력하고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악천후로 인해 홈 일정이 완전히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실링이 높은(비록 고위험)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상을 입은 영입 선수인 김하성이 건강한 상태에서 순조롭게 전환한다면 그들의 라인업은 정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마이너리그 야구장에서의 포스트시즌 경기는 정말 흥미진진할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그게 바로 제가 응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탬파베이는 트로피카나필드 수리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지 조지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탬파베이가 끝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은 어깨부상을 털고 4월 말에서 5월 초에 돌아올 전망이다. 탬파베이가 성적을 못 내면 김하성의 여름 트레이드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올해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김하성과 자연스럽게 올 시즌을 완주할 전망이다. 대신 김하성은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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