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조보아까지 불똥… 김수현 논란 ‘비상’

2025. 3. 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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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작품들이 방영 중단이나 편성 조정에 들어가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연예인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조보아는 김수현과 함께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2025'에 참석하며 작품을 적극 홍보했지만, 김수현의 논란으로 인해 공개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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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조보아까지 불똥… 김수현 논란 ‘비상’ ©bnt뉴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작품들이 방영 중단이나 편성 조정에 들어가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연예인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디즈니플러스는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넉오프'는 김수현과 조보아 주연의 기대작으로, 6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즌 1과 2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었으며, 이르면 오는 4월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조보아는 김수현과 함께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2025'에 참석하며 작품을 적극 홍보했지만, 김수현의 논란으로 인해 공개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무기한 보류 결정이 내려져 조보아의 경력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역시 23일 방송 예정이던 6회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굿데이'는 가수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으로, 김수현은 방송 초반부터 지드래곤과 동갑내기 친구들로 이뤄진 '88즈' 멤버로 출연했다.

지드래곤이 낸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프로그램이자, 김태호 PD가 MBC 퇴사 후 3년 만에 '친정'에서 선보이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김수현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쏟아졌고, 결국 제작진은 방송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결방 결정 직후인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라는 자막이 담긴 '무한도전' 방송 장면을 올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2012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비정기 토크쇼 '행쇼'에서의 하하 모습으로, 현 상황에 대한 지드래곤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수현은 홈플러스, 샤브올데이, 뚜레쥬르 등 10여 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었으나, 논란 이후 광고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샤브올데이는 13일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김수현 관련 사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으며, K2코리아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시했던 화장품 광고 영상까지 삭제했으며,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이달 종료되는 계약의 추가 연장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까지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수현 측은 처음에는 교제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14일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피해는 함께 작품을 만든 동료 연예인들과 제작진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지드래곤의 오랜만의 예능 복귀작과 조보아의 기대작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면서, 연예계 전반이 혼란에 빠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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