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서 살아남기…"적극 활용 vs 무관한 기술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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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음악 등 창의(創意)의 영역에 인공지능(AI)이 들어왔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일자리'도 달라지고 있는데 취·창업계에선 AI를 적극 활용하는 부류와 AI를 피해 돌파구를 찾는 부류 등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AI국을 신설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경기도 상황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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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채용·구직에 지역 일자리 시장도 변화 중
#2. 도배, 타일 등을 교육하는 경기남부의 한 인테리어 학원. 평일반과 주말반을 가리지 않고 여러 과목이 고루 인기다. 최근 몇 년 사이엔 20~30대 수강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김솔지씨(32)도 도배 수강생 중 하나다. 김씨는 “AI 프로그램으로 제 그림을 손쉽게 표절하는 걸 몇 번 겪으면서 오래 일할 기술을 배우고 싶어 인테리어 분야를 선택했다”며 “직접 해보니 더 재미있다”고 언급했다.
AI가 발전하면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일자리 시장에선 적극 활용하자는 쪽과 기피하자는 쪽의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여러 정부 부처는 올해 280억원을 투입해 청년 맞춤형 AI 교육을 강화한다. 구직자 청년, ‘쉬었음’ 청년, 자립준비 청년, 여성 인재 등을 대상으로 AI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게 골자다.
이 안에는 AI·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정 확대, 동기 부여 프로그램 신설, 진로 체험 지원, 생성형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이어 중국의 저비용·고성능 모델 ‘딥시크’, 일론 머스크가 내세운 ‘그록3’ 등이 잇따라 몸집을 키우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채용시장은 역대급 한파를 맞고 있다. 구직자들이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만큼 AI 또한 화두에 오를 수밖에 없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림 그리기를 선호하는 사람과 자전거 타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듯 기술 변화에 예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이라며 “AI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표절이나 개인정보 보호 등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너도나도 'AI 활용자 우대'…인력 양성 힘 싣는 경기도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0580257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김소현 인턴기자 sovivi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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