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T 맞네, 신시아 펑펑 우는데 “바지 갈아입어” 퇴근 준비(컨츄리쿡)[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셰프 에드워드 리가 성격유형검사 MBTI T(사고형)의 면모를 드러냈다.
3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6회에서는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 그리고 에드워드 리의 안동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항상 요리를 해준 에드워드 리를 위해 직접 저녁밥을 차리기로 마음 먹은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는 "우리끼리 재미로 '흑백요리사'처럼 하는 거 어떠냐"라는 신시아의 제안에 따라 즉석 요리 대결을 했다.
신시아는 다양한 맛이 나는 걸 좋아하는 에드워드 리의 입맛을 고려해 버섯솥밥, 명란노가리조림을 만들었고 변요한은 평소 동서양 음식 조합을 좋아하는 에드워드 리의 취향에 따라 김치 파스타를 아이디어로 냈다. 신시아, 변요한에 바쁘게 움직일 때 유일하게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주던 고아성은 돌연 라면를 뜯어 스프를 꺼내더니 평소 자주 해먹는 레시피를 선보였다. 스프를 이용한 두부 요리 '슴두부'였다.
요리를 하면서 변요한과 신시아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파스타를 만들다가 셀프로 맛을 본 변요한은 "난 망한 것 같은데"라고 자평하며 김칫국물, 버터, 물, 코인육수 이것저것 다 일단 넣어 보는 모습을 보였다. 신시아는 여러 요리를 한꺼번에 하느라 잠시 방치해둔 명란노가리조림의 냄비가 타 당황했지만, 다행히 멀쩡한 윗부분을 구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음식 맛을 본 에드워드 리는 세 음식 모두 맛있다는 호평했다. 에드워드 리는 "세 가지 요리 모두 흥미롭다. 매우 산뜻하고 단순한데 풍미가 가득하고 그렇다고 짜지도 않다"면서 "전 음식을 통해 만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느껴진다. 그 사람의 개성이 음식에서 보인다. 저는 정말 세 요리 다 좋아서 승자를 뽑을 수 없다"고 말해 열심히 요리한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다음날 이들은 발효식품을 좋아하는 에드워드 리를 위해 예천으로 이동, 학가산 메주 마을에 방문했다. 그리고 에드워드 리는 어르신이 뚝딱 만들어준 소박한 시골밥상에 돌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시켰다.
에드워드 리는 "우리 할머니도 수육을 만들어 줬다. 맛보고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 음식 한번이라도 먹어보고 싶었다. 이거 먹고 제 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이 생각났다"고 눈물의 이유를 고백했다.
'컨츄리쿡' 촬영을 위해 한국에 오면서 어릴 때 먹었던 할머니의 맛을 찾는 걸 목표 중 하나로 삼았던 에드워드 리는 "모든 게 정말 단순하고 소박했고 정말 빨리 만들어졌다. 하지만 사랑으로 만들었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식사 후 어르신들을 도와 메주를 만든 에드워드 리는 새참 시간에 맞춰 솜씨 발휘를 위해 주방에 들어갔다. 에드워드 리가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요리는 현재 운영 중인 레스토랑에서 각종 요리에 쓰고 있는 베이컨 잼을 활용한 치즈버거와 치킨버거였다.
자식들이 사주면 어쩌다 한번 햄버거를 먹는다는 어르신들은 에드워드 리표 수제버거를 "촌 할머니가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나물 먹고 하다 보니 이런 거 못 먹어봤다"며 잘 먹었다. 고아성은 "어머님들이 생각보다 햄버거를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며 안도했고, 에드워드 리는 "오늘 좋게 먹어서 미국에서 먹는 요리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햄버거를 메뉴로 선택한 이유을 밝혔다.
한편 짧은 시간 어르신들과 정이 많이 든 신시아는 메주 마을을 떠나기 전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또 오겠다. 할머니 오늘 좋았다"고 약속하는 신시아에 어르신도 울컥하며 자리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때 에드워드 리는 "바지 갈아입는 것 잊지 마라. 바지 훔칠 생각이냐"며 신시아가 여전히 입고 있는 일바지를 지적하며 퇴근을 준비해 고아성에게 "셰프님 진짜 (MBTI) T"라는 말을 들었다. 에드워드 리는 "저 (우는 거) 셰프님 때문"이라고 탓하는 신시아에게 "맞다. 내 잘못이다. 미안해"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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