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얼른 탈출해'…무관 지옥 벗어난 케인, "토트넘서는 발롱도르 못 받지만 뮌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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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발롱도르 수상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역시 꿈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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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발롱도르 수상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역시 꿈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핫스퍼 '성골 유스' 케인은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임대를 전전한 끝 2014/15시즌 기점으로 주전을 꿰찼다. 통산 435경기 280골 61도움을 폭발하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 잡았지만 단 한 가지 옥에 티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이었다.
결국 2023년 여름 뮌헨에 둥지를 틀었으나 '무관 DNA'는 지독히도 계속됐다.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이야 말로 오랜 설움을 떨칠 절호의 기회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26경기 19승 5무 2패·승점 62)를 내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다. 두 대회 모두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케인으로서는 여느 때보다 욕심날법하다.
케인은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32골 11도움을 뽑아내며 여전한 발끝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메달을 목에 건다면 올해 발롱도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표팀에 승선한 케인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발롱도르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없었다"며 "토트넘에서는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지금은 더욱 올라갈 기회가 생겼다. 큰 무대에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서는 뮌헨의 우승은 물론 마흔 골 이상을 기록해야 할 것"이라며 "올 시즌은 가능성이 있다. 내가 확실히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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