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7리바운드’ 힉스의 눈부신 활약 “아주 감사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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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가 올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 경기를 갈아치웠다.
올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든 힉스에 힘입어 SK는 현대모비스에 85-79로 승리를 거뒀다.
힉스는 KBL에서 세 번째 시즌(2020-2021, 2021-2022, 2024-2025)을 맞이하고 있지만, 올 시즌이 본인의 첫 플레이오프 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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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한찬우 인터넷기자] 힉스가 올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 경기를 갈아치웠다.
서울 SK 아이재아 힉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19분 10초를 뛰며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올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든 힉스에 힘입어 SK는 현대모비스에 85-79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39승(9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만난 힉스는 “기분 좋다. 중요한 행사(홈 경기 우승 세레머니)를 앞두고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되면 나태해질 법도 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집중해서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SK는 두 스쿼드를 철저하게 운용했다. ‘선발 스쿼드’와 ‘세컨 스쿼드’으로 나누어 기용했다. 선발 다섯이 뛴 후, 한 번에 다섯 명을 모두 교체하는 전술이었다. 이러한 SK의 계획은 경기 내내 들어맞으며 40분을 모두 순조롭게 풀 수 있었다.
최원혁, 김태훈, 고메즈 델 리아노, 오세근, 힉스. 이날 SK의 ‘세컨 스쿼드’였다. 이 라인업을 이끈 건 단연 힉스였다. 특히 힉스는 3쿼터에 야투 7개 중 5개를 집어넣으며 11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 11점 포함 18점을 넣는 퍼포먼스.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6분 50초에 그쳤던 힉스였지만, 이날만큼은 1옵션 못지않은 모습이었다.
5명 교체 아웃과 5명 교체 인. 이러한 전략에 대해 낯섦이나 어려움은 없을까. 힉스는 “기존 5명 기조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도) 그대로 한다. 거기다가 에너지를 더한다. 기존 선수들이 다시 에너지를 갖고 돌아올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팀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 바탕에 깔린 힉스의 플레이. 그럼에도 힉스는 이번 시즌이 자신에게 유독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즌임을 밝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힉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지난 시즌 개막 전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이후 힉스는 SK에 2옵션으로 합류했다. 힉스는 그때 당한 부상을 떠올리며 “올 시즌은 뛰기만 해도 감사한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팀을 서포트하는 것 자체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힉스는 KBL에서 세 번째 시즌(2020-2021, 2021-2022, 2024-2025)을 맞이하고 있지만, 올 시즌이 본인의 첫 플레이오프 무대가 된다. 이에 힉스는 “난 매사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시즌을 쭉 뛰면서 몸이 좋아지고 있다. 그런 것이 플레이오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본인의 첫 KBL 플레이오프 무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승리를 이끈 힉스. 차근차근 그는 첫 KBL 플레이오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SK는 오는 23일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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