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방첩사 수사기록 ② “이 XX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네”

조성식(언론인) 2025. 3.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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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국군방첩사령부 장교 20명과 관계자 3명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을 공개한다. 방첩사가 계엄의 기획·집행부 역할을 했던 만큼 이 기록을 보면 현직 대통령의 ‘내란’이 어떻게 시작돼서 어떻게 끝났는지, 왜 실패했는지를 생생히 알 수 있다.  그들의 진술에는 군이 불법 비상계엄에 동원된 데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가 서려 있다. 불법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과 회한도 엿보인다. 5편으로 나눠 공개한다. 

검찰 조서 형식과 내용의 보안 유지를 위해 구글 AI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검찰 조서 본문 중 핵심 내용을 개조식으로 추출했다. AI 모델은 구글의 Gemini 2.0 Pro Experimental 02-05 을 사용했다. 이름/직책 옆 괄호 안은 계급과 조사일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서를 정리한 내용과 별개로 일부 문답과 주요 진술을 원문 그대로 넣었다. 직접 관련자나 수사 대상이 아닌 사람은 실명을 가리고, 특정 부대나 부서명, 병력과 무기수도 가렸다. *표가 있는 괄호는 진술 조서 원문에 있는 내용, *표가 없는 괄호는 임의로 적은 것이다. <편집자 주>

① “사령관, 계엄 해제되지 않은 것처럼 행동”
② “이 XX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네”
③ “북한이 도발했습니까?”
④ “코드 원 통화 후 공포탄, 단전 이야기 나온 걸로 기억”
⑤ “체포 명단 없어” vs. “14명 체포 지시 있어”...서로 다른 진술

신동걸 방첩사 방첩수사단 군사기밀수사 통제장교 (소령, 2024년 12월 11일)

신동걸 소령은 경찰과 협력하여 특정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 지시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부대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당했다는 것에 대해 개탄스러운 심정을 표현했다.

특별사법경찰관: 수사단 소속 인원은 전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정되어 있음.

계엄 선포 당일 회식: 12월 3일 21시경까지 김O령, 신동걸, 김O현, 김O철, 윤O인 등 5명이 회식.

출발지시: 김대우 단장이 “최O욱, 한O훈, 신동걸, 이O명 지금 출발하라”고 지시함. 

경찰 지원 인력 명단:

ㆍ 12월 3일 00시 29분경 구민회 (방첩사 방첩수사단 수사조정)과장이 ‘국수본 지원 인력 및 명단’이라며 경찰관 명단(*강력7팀: 정O현 경감, 경사 박O암, 경위 이O하, 경사 조O재, 경사 김O수)을 보내줘서 그때 경찰과 만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됨.

체포 대상 집중 지시: 12월 4일 00시 38분경 구민회 등 8명 그룹 통화에서 구민회 중령이 “7개 팀 모두 우원식, 이재명, 한동훈 3명 검거에 집중하라”고 지시.

계엄 해제 후 복귀: 

ㆍ 누군가로부터 그룹콜로 “계엄 해제되었으니 복귀하면 된다”는 연락을 받음.
ㆍ 12월 4일 02시 15분 ~ 30분경 부대로 복귀.

정치 관련 임무의 불법성 인지: 정치 관련 일은 일절 하지 않도록 되어 있고, 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회와 관련된 일은 개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시가 불법임을 알고 있었음.

출동 전 상황: 

ㆍ 출동 전에 수사단 복도에서 김대우 단장이 '이재명, 한동훈' 등 이름을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 
ㆍ 휴대전화 또는 서류를 보며 얘기함.

부대원 이용에 대한 개탄: 결국 부대원들이 이용만 당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진술.

방성혁 방첩사령관 수행부관 (대위, 2024년 12월 11일)

방성혁 대위는 여인형 사령관의 비상계엄 선포 전후 행적과 발언에 대해 진술했다. 특히,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국무위원들을 원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여인형 사령관 연가:

ㆍ 11월 30일, 12월 2일 여인형 사령관 연가.

11월 30일 행적:

ㆍ 11월 30일 저녁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한남동 방향으로 서류 가방을 들고 갔으며, 23시경 차량에 탑승 후 취침(*술을 많이 마신 듯).

국무위원 원망:

ㆍ 최근에 여인형 사령관이 “국무위원들이 심의를 했다는데, 계엄 선포를 하게 두었는지 원망스럽다”는 이야기를 푸념 식으로 말했다고 진술.

▲ 이재학 방첩사 방첩수사단 안보수사실장 (국회방송, 2025년 2월 21일)

이재학 방첩사 방첩수사단 안보수사실장 (대령, 2024년 12월 11일)

이재학 대령은 방첩수사단 내부에서 위법한 명령에 대한 반발하며 저항했다. 체포 작전 및 계엄 관련 조작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방첩수사단의 위상 변화(2024년 5월 1일 독립):

ㆍ 원래 방첩수사단은 방첩사 2처 소속이었으나, 여인형 사령관 부임 후 독립 조직으로 격상됨.
ㆍ 단장 직급도 대령에서 준장급으로 격상됨.

오물 풍선 :

ㆍ  2024년 11월 28일 22시경 (방첩)사령부 OO과장이 전화해 “오물 풍선이 국지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함.

비상계엄 관련 활동:

ㆍ 12월 3일 23시 04분경, 김대우 방첩수사단장이 구민회 중령에게 14명의 체포 명단을 설명함.
ㆍ 명단에는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정청래 등이 있었음.
ㆍ 국회에 49명 출동했으나, 김대우 단장이 자체적으로 현장 대기와 복귀 지시를 내림.
ㆍ 여인형 사령관이 노영훈 군사기밀수사실장에게 수방사의 B1 문서고와 구금시설 확인을 직접 지시함.

위법 지시에 대한 내부 반발:

ㆍ 12월 4일 오전, 김대우 단장이 “체포 명단이 없었다는 취지로 유리하게 메모해 놓으라”고 지시했으나, 노영훈·송제영·구민회와 상의하여 따를 수 없는 지시라고 협의함.
ㆍ 12월 4일 오후, 노영훈·송제영·구민회 중령과 함께 김대우 단장을 찾아가 “사령관님의 지시 사항은 위법한 것”이라고 말함.

체포 명단:

ㆍ 12월 4일 19시 20분경 김대우 단장이 구민회 중령에게 “14명 명단 있느냐. 작성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함.
ㆍ 김대우 단장도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들은 14인 체포 명단이 없다고 하였음.
ㆍ 여인형 사령관도 같은 상황이라 14일 체포 명단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어 명단 작성을 지시한 것 같음.

*  주요 문답

● 질문 : 국회에 출동한 방첩사 부대원들의 현장 대기와 복귀 지시는 상부의 지시 없이 김대우 단장이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지시한 것인가요?

○ 답변 : 네, 맞습니다. 제가 계속 김대우 단장 옆에 있었는데 상부로부터 현장 대기와 복귀 지시가 하달되지 않았습니다. 김대우 단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입니다.

* 주요 진술 

ㆍ 나중에 노영훈 군사기밀수사실장이 “비서실장으로부터 사령관님이 찾는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사령관이 수방사의 B1 문서고와 수방사 구금시설을 확인해 보라고 하셨습니다”라고 하여 여인형 사령관이 노영훈 실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ㆍ 김대우 단장이 12월 4일 10시경 저에게 전화하여 “사령관님 지시사항이다. 현장에 간 부대원들은 목적, 임무 없이 현장에만 갔을 뿐이고, 체포 명단도 없었다는 취지로 계급별 똑똑한 애를 한두 명씩 골라 우리한테 유리하게 메모를 해놓으라고 지시하라. 나중에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을 때 제출할 수 있도록 해라”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장은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아무래도 이러면 안 될 것 같아 노영훈 실장, 송제영 과학수사센터장, 구민회 중령과 상의하여 따를 수 없는 지시라고 협의하고, 15~16시에 저랑 노영훈 실장, 송제영 센터장, 구민회 중령이 모여서 김대우 단장실로 찾아가 “사령관님의 지시 사항은 위법한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정성우 방첩사 1처장 (국회방송, 2025년 2월 21일)

정성우 방첩사 1처장 (준장 진, 2024년 12월 11일)

정성우 준장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및 여론조사 ‘꽃’에 대한 통제 및 서버 확보 지시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법적 문제에 대한 우려와 사령관의 강압적인 태도를 경험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 공감하지 않았으며, 문상호 정보사령관 및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연락 과정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교육 취소 및 복귀 명령: 

ㆍ 2024년 12월 1일 오전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교육 취소 명령 및 방첩사 복귀 명령을 받음.

계엄 시 방첩사 수사 권한: 

ㆍ 계엄 때는 대부분의 범죄에 대하여 방첩사가 민간인 수사를 할 수 있음.

여인형 사령관 부임: 

ㆍ 여인형이 사령관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인사 발표 전부터 있었음.
ㆍ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내가 어제 장관님이랑 전화했는데 말이야” 이런 말을 자주 함.
ㆍ 김용현 장관과 친한 형동생 사이로 보였음.

계엄 선포 관련 대화: 

ㆍ 12월 3일 21시경 여인형 사령관, 이경민 참모장, 정성우 1차장이 “계엄 선포 시 군이 따를까”등의 대화를 나눔. 
ㆍ 여인형 사령관은 정성우에게 “선배가 후배보다 낫네. 이 새끼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네”라고 말함.
ㆍ 여인형 사령관은 “어르신들 반대하겠지”라고 말함.
ㆍ 이경민은 “한덕수 총리가 잘 타이를 것입니다”라고 말함.

비상계엄 선포: 

ㆍ 김대우 단장이 사령관실로 들어오자마자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

문상호 정보사령관 연락: 

ㆍ 12월 3일 23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출발하냐. 현장지휘관 번호를 문자로 보내줄게”라고 전화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관련: 

ㆍ 여인형 사령관이 문상호 소장 대신 노상원 장군에게 전화하라고 지시함.
ㆍ 노상원 장군과 총 4번 정도 전화함.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한 비공감: 

ㆍ 담화문의 내용인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서 전혀 공감하지 않음.

합동수사단 편성에 대한 관심: 

ㆍ 여인형 사령관이 2024년 2~3월 FS(*Freedom Shield: ‘자유의 방패’) 연습할 때 합동수사단 편성에 관심을 많이 갖고, 실무부서를 구체화하도록 지시함.

방첩사와 국수본 간 업무협약: 

ㆍ 6월 28일 방첩사와 국가수사본부 간 '안보범죄 수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작성함.

선관위 및 여론조사 ‘꽃’ 관련 지시:

ㆍ  여인형 사령관이 자신에게는 전산팀을 꾸리고 OO부대 데리고 가라고 지시하고, 김대우 단장에게는 명단을 불러줌.
ㆍ 김대우 단장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들은 명단을 수첩에 적어 나감.
ㆍ 선관위 3곳(*과천, 관악, 수원연수원)과 여론조사 '꽃'에 가서 전산실을 통제하고 필요시 서버를 카피해 오라고 지시함.

선관위 관련 구체적인 지시 내용:

ㆍ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대통령, 장관으로부터 적법하게 지시받은 사안임.
ㆍ 부대원 보호, 조직 보호가 최우선이며, 적법한 절차를 절대 준수해야 함.
ㆍ 포고령 2번 항목(*가짜뉴스, 여론 조작, 허위 선동 금지) 위반 가능성에 대비할 것.
ㆍ 임무는 중앙선관위 등 4개소 현장 대기. 지시받으면 서버실 출입 통제 등 서버실 확보 후 대기.
ㆍ 경찰에 의한 안전 확보가 최우선되어야 하며, 처장의 통제를 받을 것.

선관위 출동 4개 팀을 구성, 투입 인원 편성.

ㆍ 부대원들 소집되는 대로 출동 준비
ㆍ 수사관이 각 팀에 편성
ㆍ OO센터 20명을 5명씩 4개 팀에 편성 
ㆍ OO단 기술지원팀 40명을 10명씩 각 팀에 편성 
ㆍ OO부대 안전지원팀 40명을 각 팀에 10명씩 편성

서버 확보 관련 지시: 

ㆍ 12월 3일 23시 55분, 12월 4일 00시 02분경 여인형 사령관이 "전산센터 통제, 서버 카피, 어려우면 서버 자체를 떼어 오라"고 지시함.

법무실 검토 결과:

ㆍ 12월 4일 00시 40~50분, 법무실장과 법무관들이 검토했는데 하나같이 헌법 및 계엄법에 위반된다는 의견이었음.

사령관의 강압적인 태도: 

ㆍ 법무실에 가기 전 여인형 사령관에게 포고령 적용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비상계엄인데 이씨... 니가 알아서 해"라고 함.

*  주요 문답

● 질문 : 진술인은 담화문의 내용인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서 공감하였나요?

○ 답변 :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

* 주요 진술 

ㆍ “사령관님, 정보사령관에게서 연락왔습니다”라고 말하니까 여인형 사령관이 “걔는 또 뭐냐?”, “뒷번호 뭐야?”라고 해서 문상호 소장이라며 번호를 알려주니까, 본인 휴대전화의 화면과 비교하면서 “이 사람 아니야. 내가 알려준 번호 적어 봐, 노상원(*전 정보사령관) 장군이야, 그 사람한테 전화해 봐, 일단”이라면서 노상원 장군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ㆍ 여인형 사령관이 O층 OO실에 있을 때 저에게 선관위 3곳(*과천, 관악, 수원연수원)과 여론조사 꽃에 가서 전산실을 통제하고 필요시 서버를 카피 해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래서 (*12월 3일) 23시 50분 제 방에서 관련 부서장 8명에게 지시하였습니다.
ㆍ 법무실에 가기 전이었는데, 제가 여인형 사령관에게 “포고령은 23시 이후 위반 사항에 관한 것인데 23시 이전 자료를 가져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여인형 사령관이 “비상계엄인데 이씨... 니가 알아서 해”라고 했습니다.

▲ 김대우 방첩사 방첩수사단장 (국회방송, 2024년 12월 10일)

김대우 방첩사 방첩수사단장 (해군 준장, 2024년 12월 11일)

김대우 단장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받아 수사관들에게 체포 및 이송 지시를 내렸으며, 국회 출동 과정에서 위법성을 인지하고 법무실에 문의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여인형 사령관이 체포 및 구금 지시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비상계엄 선포 인지: 

ㆍ 12월 3일 사령관실에서 TV에 나오는 대통령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함.

체포 명단 하달: 

ㆍ 12월 3일 23시경 여인형 사령관이 전화하여 “김용현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받았으니 수첩에 받아 적어라”고 지시함. 
ㆍ 기억나는 이름은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김어준, 박찬대, 조국 등이며, 총 14명이었음.

체포 및 이송 지시: 

ㆍ 수사관들을 출동시켜서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잡아 수방사로 이송시키라고 지시함.

구민회 과장에게 명단 전달: 

ㆍ 구민회 (방첩사 방첩수사단 수사조정)과장에게 사령관께 들은 14명의 명단을 알려주면서 해당 인원들을 잡아 수방사로 이송시켜야 한다고 말함.

국회 출동 지시: 

ㆍ 12월 3일 23시 30분경 여인형 사령관이 전화해서 합동수사단 수사관들을 국회로 출동시킬 것을 지시함.

출동 시 유의사항 전달: 

ㆍ 5명씩 총 10개 조에게 "우리가 나가서 체포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체포하려고 하지 말고 특전사 요원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수방사로 이송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함.

구민회 과장 진술 확인: 

ㆍ 구민회 수사조정과장의 진술 내용(*"경찰 100명, 조사본부 100명이 오기로 했다. 25명으로 팀을 꾸려라. 이송 및 구금 명단은 14명이다")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함.

3명 집중 체포 지시: 

ㆍ 5조 정도 출동시켰을 무렵 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3명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음.

국회 출동 규모: 

ㆍ 총 10개조 49명이 국회로 출동함.

여인형 사령관 진술 부인: 

ㆍ 여인형 사령관은 단지 위치추적만을 요청했을 뿐 체포나 구금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당연히 사령관이 구금 지시를 했다고 진술함.

경찰 출동 규모: 

ㆍ 처음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10명만 출동한다고 했으나, 나중에 구민회 과장으로부터 경찰관 50명이 준비되어 국회로 출동했다는 연락을 받음.

위법성 인지: 

ㆍ 수사관들을 국회로 출동시킨 것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민회 과장에게 법무실에 문의해 보라고 지시함.

구금 시도에 대한 후회: 

ㆍ 아무리 지시라고 하지만, 수사를 해야 하는 혐의점이 없었음에도 구금하려고 했던 것 자체가 지금 생각해 보면 위법하다고 생각함.

명단 폐기: 

ㆍ “명단은 가지고 있냐”고 묻자 “찢어버렸다”고 대답함.

* 주요 문답

● 질문 : 구민회 수사조정과장은 “김대우 단장이 23시 04분경 수사단 OO층 OO실로 도착하여 저와 이재학 대령을 사무실로 불러 임무를 부여하였습니다. 김대우 단장이 ‘경찰 100명, 조사본부 100명이 오기로 했다. 어떻게 오는지 확인해라. 체육관에 수사관들을 준비시키고, 경찰에 호송차와 조사본부에 구금시설을 확인하라. 우리 부대 수사관 5명, 군사경찰 5명, 경찰 5명, OO대 10명 총 25명으로 팀을 꾸려라. 이송 및 구금 명단은 14명이고,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조해주, 조국, 양경수, 양정철, 이학영, 김민석, 김민웅, 김명수, 김어준, 박찬대, 정청래다. 인원들을 인수해 호송 후 구금시설로 이동한다’라고 지시하였다”라고 진술하였는데, 사실인가요?

○ 답변 : 네, 모두 사실입니다. 

● 질문 : 여인형 사령관은 단지 위치추적만을 요청하였을 뿐 체포나 구금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 답변 : 사실이 아닙니다. 당연히 사령관님이 구금 지시를 하셨습니다. 위치추적만 하라고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 주요 진술 

ㆍ 5명씩 총 10개조가 되었는데, 10개조 모두에게 출동할 때 제가 “우리가 나가서 체포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체포하려고 하지 말고 특전사 요원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수방사로 이송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ㆍ 5조 정도 출동시켰을 무렵 사령관님이 연락이 와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이 3명에 집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미 출동한 인원 포함해서 전 수사관에게 위 3명에 집중해서 체포하라고 했습니다.

▲ 노영훈 방첩사 군사기밀수사실장 (국회방송, 2024년 12월 10일)

노영훈 방첩사 군사기밀수사실장 (대령, 2024년 12월 12일)

노영훈 실장은 여인형 사령관의 지시로 수방사 B1 벙커의 구금 시설을 확인했다. 포고령의 문제점을 인지했으며, 국회의원 체포 지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수방사 B1 벙커 확인 지시: 

ㆍ 12월 3일 23시 30분, 여인형 사령관이 “지금 수방사 B1 벙커로 가서 한 50명 정도 구금이 가능한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함.

수방사 방첩부대장과 연락 실패: 

ㆍ 임O환(*대령) 수방사 방첩부대장에게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음.

수방사 이동 및 시설 확인: 

ㆍ 12월 3일 23시 50분, 전O호, 김O현, 유O호(*운전)와 함께 출발하여 12월 4일 00시 20분에 수방사에 도착. 
ㆍ 12월 4일 00시 54분, B1 벙커는 안 되고, 수방사 군사경찰구금시설(*방 6개, 30명 정도 수용 가능)이 있다고 이경민 참모장에게 보고함 .

포고령의 문제점 인지: 

ㆍ 포고령을 보고 크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됨.

국회의원 체포 지시 보고: 

ㆍ 12월 4일 01시 15분, 전O호가 “출동한 부대원들이 국회의원 3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3명은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입니다. 미친 짓거리입니다”라고 보고함.

사령관실 호출: 

ㆍ 12월 4일 08시 30분, 사령관실에서 여인형 사령관, 이경민 참모장, 정성우 1처장, 김대우 방첩수사단장과 함께 있는데, 사령관이 자신만 나가라고 함.

▲ 이창엽 방첩사 비서실장 (국회방송, 2024년 12월 10일)

이창엽 방첩사 비서실장 (공군 대령, 2024년 12월 12일)

이창엽 실장은 국회 출동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선관위 출동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으며, 여인형 사령관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부하의 군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국회 및 선관위 출동 인지 시점: 국회에 출동한 사실은 계엄 당시에도 알고 있었지만, 선관위까지 나간 사실은 계엄 해제 후에야 알게 됨.
사령관의 미안함 표현: 사령관이 방성혁 전속부관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너의 군생활이 잘못될 수도 있겠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들음.

배정효 방첩사 지휘협력과장 (해군 중령, 2024년 12월 12일)

배정효 지휘협력과장은 여인형 사령관이 대령 진급 신고에 불참하고, 출동 준비 지시를 내리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참모장이 '계엄 예상 못 함' 문서를 타이핑 요청했고, 사령관은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보고했으며, 정O빈 중사도 비슷한 자료 폐기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근무 상황: 

ㆍ 12월 3일 22시경 퇴근.

여인형 사령관 대령 진급 신고 불참: 

ㆍ 당일 비서실장이 “대령 진급 신고는 받으시는 게 어떠냐고 건의를 드리겠다”고 하였으나, 사령관은 불참.

여인형 사령관 발언: 

ㆍ 정성우 1처장에게 연락이 와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가 있으니 빨리 VCT를 연결하라”고 말함.
ㆍ “출동을 해라”, “출동을 준비해라”, “포렌식 장비를 준비하라” 등 1처장에게 지시하는 것을 들은 것 같음.
ㆍ 군사기밀수사실장 노영훈 대령에게 “B1 벙커 수용시설을 확인하라”는 취지의 말을 함.

이경민 참모총장 요청: 

ㆍ 12월 4일 19시경 참모장이 ‘계엄 예상 못 함’ 자필 문서를 타이핑해 달라고 요청.

출동 문의: 

ㆍ 비서실장이 수사단 출동 내용은 김대우 단장에게 문의, 보안조사단 출동 내용은 이종훈 대령에게서 연락이 올 것.

자료 삭제: 

ㆍ 12월 4일 04시경 사령관이 “자료 같은 거 잘 지우라”고 지시.
ㆍ 부정선거 관련 자료 파기.
ㆍ 정O빈 중사도 사령관으로부터 자료 폐기 지시를 받았다고 말함.

부정선거 관련 보고

ㆍ 나무위키나 선관위 홈페이지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정리하여 보고.

*  주요 진술

ㆍ 12월 4일 19시경 이경민 참모장이 제 OO실로 직접 찾아와,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A4용지 2장 분량의 자필 문서(‘계엄 예상 못 함’)를 저에게 건네주면서 컴퓨터로 한글 문서로 타이핑을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ㆍ 비서실장이 저에게 자필 문서를 건네줄 때, 수사단 출동 내용에 대해서는 김대우 수사단장에게 물어보면 되고, 보안조사단 출동 내용에 대해서는 1처의 군사보안실장 이종훈 대령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뉴스타파 조성식(언론인) softroc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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