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불쌍하다...케인의 '무관' 친정팀 저격 "토트넘에선 아무리 잘해도 발롱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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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40골 이상을 넣었지만,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없었다. 솔직히 토트넘에 있을 때는 아무리 많은 골을 넣더라도, 결국 리그나 UCL 우승을 하지 못해 발롱도르 경쟁에 끼기 어려웠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뛰면서 발롱도르 10위 오른 것이 당시 최고 성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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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그런데 우승을 못하는 팀의 현실을 언급해 화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커리어 내내 우승과 인연이 멀었던 케인이다. 토트넘 시절 케인의 최고 성적은 항상 2위였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오른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리버풀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에서도 UEFA 유로 2024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다르다. 케인의 '무관' 탈출이 머지 않았다. 올 시즌 케인의 소속팀 뮌헨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도 승점 6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와 더불어 UCL 8강에도 올라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뮌헨이기에 커리어 첫 트로피를 2개날 들어올릴 수도 있는 케인이다.
현재 케인은 A매치 기간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케인이 합류한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K조 1라운드 알바니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케인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언급해 화제다. 케인은 올 시즌 팀과 개인 성적 그리고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을 직접 비교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40골 이상을 넣었지만,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없었다. 솔직히 토트넘에 있을 때는 아무리 많은 골을 넣더라도, 결국 리그나 UCL 우승을 하지 못해 발롱도르 경쟁에 끼기 어려웠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뛰면서 발롱도르 10위 오른 것이 당시 최고 성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비교를 이어간 케인이다. 그는 "이제 기회가 생겼다. 우승 경쟁이 내가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존중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런 상을 받으려면 충분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하고 40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올 시즌은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뮌헨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성장하게 만든다"라며 치켜세웠다.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케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직 8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말 좋은 위치에 있는 것 뿐이다. 나만큼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축구에서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들뜨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케인은 올 시즌 발롱도르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케인은 공식전 37경기 32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은 사실상 따놓은 당상으로 보이며 UCL 득점 경쟁도 선두 하피냐에 1골 모자른 2위(10골)에 올라있다. 케인이 첫 우승과 함께 첫 발롱도르 수상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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