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시약' 듀켐바이오, 치매치료제 처방 확대 수혜 기대감에 주가 '쑥' [Why 바이오]

이정민 기자 2025. 3.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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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듀켐바이오(176750)가 치매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치매치료제 '레켐비'가 하반기에 처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듀켐바이오의 진단시약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듀켐바이오가 올해 치매진단시약으로만 전년 매출 대비 180억원을 더 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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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시약 중 국내 시장점유율 90% 차지
레켐비 처방확대에 따라 진단기업 수혜 기대
[서울경제]

치매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듀켐바이오(176750)가 치매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21일 전일 대비 8.25% 오른 1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치매치료제 '레켐비'가 하반기에 처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듀켐바이오의 진단시약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듀켐바이오가 올해 치매진단시약으로만 전년 매출 대비 180억원을 더 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듀켐바이오는 뇌질환·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 의약품(RPT) 개발·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암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 FDG F-18이 회사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에서 54%를 차지하는 선두주자 FDG F-18는 듀켐바이오에서 전사 매출의 60% 수준인 208억원을 내고 있다.

레켐비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듀켐바이오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PET-CT로 촬영할 때 쓰이는 진단시약 중 국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뉴라체크’와 ‘비자밀’을 생산한다.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만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침착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PET-CT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비자밀’, ‘뉴라체크’ 등 방사성 진단 의약품의 고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레켐비 처방, 추적관리까지 기본 1~3회 이상의 진단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앞으로 듀켐바이오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경도인지장애 환자 280만명 중 보험등재와 무관하게 레켐비 투약을 희망하는 환자를 보수적으로 2%라고 가정했을 때 그 숫자는 5만 6000명”이라며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공급가를 감안하면 약 180억원의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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