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역대 최대 유상증자에 주가 폭락…개미들 '분통'

2025. 3. 21. 20: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K-방산'의 순풍을 타고 주가가 치솟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새로 주식을 발행해 해외투자 자금으로 쓰겠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주가는 급락했고, 한순간에 손해를 보게 된 주주들은 격앙된 반응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위산업 호황기를 맞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늘(21일) 13%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큰 규모인 3조 6,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쳤습니다.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로 기업은 쉽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지분 희석으로 기존 주주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 - "하루 만에 이렇게 빠져 버린 거는 일방적인 유상증자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일방적인 결정들이 주주들의 입장을 헤아리지 않은 게 아닌가…."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그럼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글로벌 방산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지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의 적기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단기 차입을 통해 시행하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삼성SDI 등 대기업 상장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며 시장에서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양승윤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고려를 한다든지 사업을 잘해서 주가가 올라가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 희석들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그런 방향성으로…."

유상증자가 기업들에게는 손쉬운 자본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주주들에게는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금융 당국의 적절한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예

#MBN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주가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