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신차 8대 와르르... 탁송차 넘어져 2시간 정체

이혜진 기자 2025. 3. 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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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 6분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대전나들목(IC) 인근 274.5㎞ 지점에서 탁송차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대전 경부고속도로에서 신차를 싣고 가던 탁송차(카캐리어)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신차 8대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대전나들목과 회덕분기점 사이 구간에서 신차 8대를 실은 탁송차가 넘어졌다. 이번 사고로 탁송차에 실려 있던 차량 8대가 고속도로 위로 쏟아져 파손됐다. 또 2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50대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2개 차로를 통제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 차량들에 대해 대전IC 구간 우회를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탁송차는 차로 변경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전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징후는 없었으며 졸음운전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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