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업 큰 위기…동남권 조선업 벨트·한미 협력으로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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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시대 글로벌 안보환경의 불안정성으로 우리 경제와 안보가 모두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중국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조선업이 큰 위기다. 조선업이 흔들리면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조차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조선업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분위기를 언급하며 '위기 속의 기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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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시대 글로벌 안보환경의 불안정성으로 우리 경제와 안보가 모두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중국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조선업이 큰 위기다. 조선업이 흔들리면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조차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해 국민의 먹고사는 길을 찾아낼 국가적 지혜가 절실하다"며 "민주당은 거제를 비롯한 '동남권 조선업 벨트'를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조선업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분위기를 언급하며 '위기 속의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찍이 기술력과 생산성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을 표명했다"며 반면 중국 조선업에 대한 규제는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극항로 개발'도 또 다른 기회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 중"이라며 "그만큼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도 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겠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모인 화물들이 북극항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고 상상하자"며 "그 배후단지에 글로벌 조선·플랜트 경쟁력을 갖춘 거제 조선소들이 자리 잡는다면 조선업 재도약과 동남권 경제 부흥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산업에서의 한미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조선산업에서의 동맹을 토대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도 안보도 튼튼히 하는 선순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의 사명은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하여 국가의 미래비전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조선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여당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미국에 생산시설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조선업만큼은 '미국산'(Made in USA) 의무에 대한 예외를 적용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실적 호조와 한미 협력 확대를 통한 활황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이 대(對)중국 견제를 위한 미 해군력 재건에 도움을 준다면 앞으로 30년간 1조달러(약 1450조원) 이상의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등 한미 간 조선업계 협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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