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대규모 증자 뒤 주가 13% 폭락…“승계 작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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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자본시장 최대 규모인 3조 6천억 원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3조 6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조 7천억 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다 향후 2년간 영업이익만 6조 원 이상 올릴 걸로 예상된 터여서 '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유상증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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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자본시장 최대 규모인 3조 6천억 원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2% 내린 62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영향으로 한화(-12.53%), 한화3우B(-9.59%), 한화시스템(-6.19%), 한화솔루션(-5.78%),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 주 전반이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3조 6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조 7천억 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다 향후 2년간 영업이익만 6조 원 이상 올릴 걸로 예상된 터여서 ‘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유상증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주 희생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한화그룹 총수 일가 승계를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 3천억 원을 들여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율은 연결 기준 34.7%에서 42.0%로 늘었습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이 지분 100%를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화임팩트의 최대 주주는 한화에너지(52.1%)입니다.
이번 인수로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에서 대표적으로 실적이 좋은 방산 부문 지배력을 더 강화하게 됐습니다.
지분 취득 결정 당시 한화 측은, 지분 매입을 위한 재원은 현금 보유분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분 인수 일주일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금을 쓴 뒤 이 투자 재원 마련 부담을 주주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한화오션 지분 매입에 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유럽, 미국, 중동, 호주 등에서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관련 내용을 해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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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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