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본머스 돌풍 주역' 딘 하위선 + 밀로시 케르케즈 동시 영입?
레알 마드리드와 하위선 영입 경쟁할듯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리버풀이 본머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을 동시에 영입한다.
잉글랜드 매체 'The i Paper Sport' 소속 마크 더글라스 기자는 "리버풀 FC가 본머스 AFC의 센터백 딘 하위선(19)과 밀로시 케르케즈(21)를 동시 영입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케르케즈는 빠른 기동력과 피지컬이 장점인 왼쪽 측면 수비수이다. 올 시즌 본머스가 치른 리그 모든 경기(29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등 본머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본머스는 케르케즈의 가격표를 책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6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FC에서 영입한 중앙 수비수이다. 197cm에 달하는 높은 신장과 침착함이 장점이다.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적 첫 시즌부터 일리야 자바르니(22)와 함께 센터백 듀오를 이루면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선의 방출 조항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51억 원) 이다. 리버풀은 하위선을 영입하기 위해 방출 조항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
경쟁자가 없는 케르케즈 영입에 비해 하위선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하위선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가용 자원 부족으로 인해 2003년생 유망주 라울 아센시오(22)를 콜업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25)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하위선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경쟁에 참전하지 않는다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리버풀의 이적을 담당하는 리처드 휴즈 디렉터는 과거 본머스에서 10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본머스는 창단 후 첫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린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 승점 44점(12승 8무 9패)을 기록하며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 첼시 FC와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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