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꺾을 수 있다!" UFC 전설이 전망한 '드림 매치'의 놀라운 결과
볼카노프스키의 예상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와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대결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두 파이터들과 직접 싸워 본 경험을 바탕으로 '드림 매치'에 대해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Believe You Me'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UFC 314 출전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맞대결 예상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마카체프와 두 차례, 토푸리아와 한 차례 싸운 바 있다.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에게 모두 졌다.
먼저 마카체프의 존재감이 대단하다고 짚었다. "저는 마카체프와 싸웠고, 토푸리아와 대결도 했다. 마카체트는 정말 이기기 힘든 상대다. 마카체프를 꺾기 위해서는 KO를 시키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붙잡고 접전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상대가 마카체프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누군가가 마카체프를 잡는다면, 그 주인공은 토푸리아가 될 것으로 본다. 토푸리아는 정말 위험한 손을 가지고 있다. 그가 침착하게 경기를 푼다면, 마카체프를 꺾을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동시에 활약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비쳤다. "만약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벨트를 모두 지키려고 했다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며 "그가 UFC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한 것은 공평한 결정이다. 그가 '더블 챔피언'이 되고 싶어한다면, 정말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UFC 라이트급에 전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볼카노프스키는 4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펼쳐진 UFC 314에 출전한다. 메인이벤트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동급 3위 디에구 로페스와 격돌한다. 토푸리아가 반납한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토푸리아에게 진 후 1년 2개월여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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