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귀 의대생 명단' 온라인에 올린 2명 구속…"신속 수사"

손의연 2025. 3.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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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대생 명단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2명이 구속됐다.

경찰청은 의대생 관련 사건 16건을 수사한 결과 복귀 의대생 명단을 온라인에 반복 게시한 2명을 구속하고, 수업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 의대생에 대한 비난 게시글을 작성한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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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관련 16건 수사해 2명 구속·9명 불구속 송치
8건은 직접 수사부서에 배당…"엄정 수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복귀 의대생 명단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2명이 구속됐다.

서울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의대생 관련 사건 16건을 수사한 결과 복귀 의대생 명단을 온라인에 반복 게시한 2명을 구속하고, 수업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 의대생에 대한 비난 게시글을 작성한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 등을 고려해 최근 의대생 수업 불참 강요·비난 게시글 사건 8건을 서울 공공범죄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직접수사부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 초기부터 의대생 명단 공개, 수업불참 강요, SNS상 명예훼손 등 조리돌림 행위에 대해 조치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새학기 개강을 전후해 수업불참을 강요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카톡방에 휴학여부 설문조사를 반복 게시해 압박하고 배제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배포하는 등 동료 의대생들에 대한 강요 행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학업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중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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