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6兆 유증 발표에… 한화그룹 시총 6兆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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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영향으로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30조원을 밑돈 것은 20거래일 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방산 1조6000억원, 국내방산 9000억원, 해외조선 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 3000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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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영향으로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순위도 HD현대그룹에 5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밀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그룹 상장사 11곳 중 9곳의 주가가 이날 약세를 보였다. 한화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76조8510억원에서 이날 70조8740억원으로 5조9770억원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낙폭이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13.02%(9만4000원)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32조9100억원에서 28조6250억원으로 4조2850억원가량 쪼그라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30조원을 밑돈 것은 20거래일 만이다.
지주사인 한화에도 불똥이 튀었다. 한화 시가총액은 하루 새 3조5610억원에서 3조1150억원으로 4460억원가량 줄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33.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면 신주 162만298주를 배정받을 계획이다. 예상 신주 발행가 기준 9800억원어치다. 한화는 이사회를 열어 정확한 유상증자 참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등도 하락 마감했다. 한화엔진은 장 중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840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공시하면서 반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방산 1조6000억원, 국내방산 9000억원, 해외조선 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 3000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또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비태세2030(Readiness 2030)’ 등을 통해 유럽 방산시장의 블록화가 가속화하고 해외 방산업체 진입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민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방산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신주 발행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점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다. 발행주식 수 대비 신주 비율(증자 비율)은 13.05%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1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0억원, 4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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