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그래닛셰어즈 '엔비디아·테슬라 3배 ETF', 런던에서 '신규발행 중단' 위기

송재민 2025. 3.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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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래닛셰어즈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런던 시장에서 신규발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래닛셰어즈는 이어 "상품투자설명서를 확정하고 규제기관(영국 런던거래소)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ETF 발행이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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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닛셰어즈 상품 투자설명서 만료 기한 21일
런던거래소 승인 못 받으면 ETF 신규발행 중단으로 유동성 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래닛셰어즈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런던 시장에서 신규발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상품 투자설명서 업데이트 기한이 21일까지인데 기한 내 런던증권거래소의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닛셰어즈는 지난 19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행한 ETF 상품 투자설명서의 만료 기간이 2025월 3월 21일"이라며 "투자설명서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승인 절차가 오는 3월 22일 전까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래닛셰어즈는 이어 "상품투자설명서를 확정하고 규제기관(영국 런던거래소)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ETF 발행이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닛셰어즈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단일종목 2~3배 레버리지 ETF를 발행하는 자산운용사다.

대표적으로 △그래닛셰어즈 3배 코인베이스(3LCO)그래닛셰어즈 3배 마이크로스트레티지(3LMI)그래닛셰어즈 3배 엔비디아(3LNV)그래닛셰어즈 3배 테슬라(3LTS) 등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 운용하고 있다. 

그래닛셰어즈는 지난해 10월 21일에도 투자설명서를 승인받지 못해 ETP 발행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는 10월 24일에 발행이 재개됐다.

현재 국내에서 런던거래소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세 곳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1일까지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ETF 발행 중단으로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TF 발행이 불가능해지면 물량 급증이나 급감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3월 국외 주식거래 상위 7위에 오른 그래닛쉐어즈 2배 엔비디아(NVDL·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도 이 회사가 운영하는 상품이다. 다만 NVDL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관련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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