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들 ESG 도입 저조…상공회의소 회원사 22% 불과

최영수 2025. 3.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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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288개 가입업체를 대상으로 ESG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를 도입한 기업은 63곳(21.9%)에 불과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국내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협력과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며 "ESG 경영은 기업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만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정책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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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인식 부족 등 이유로 미도입…"비용 등 지원 필요"
전주상공회의소 로고 [전주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역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288개 가입업체를 대상으로 ESG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를 도입한 기업은 63곳(21.9%)에 불과했다.

분야별 도입 비율은 제조업체 38.5%, 유통업 11.5%, 건설업 8.7%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비용 부담(23.4%), 이행 관계자의 요구가 없어서(21.5%), 경영진 인식 부족 (18.8%), ESG 개념의 생소함(18.5%), 경영상 필요를 못 느껴서(17.8%)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ESG 경영 도입·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22.9%가 교육·컨설팅 비용 지원을 꼽았다.

이어 세제지원 혜택 강화(21.8%),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20.1%), 인프라·시스템 비용 지원(19.9%), 전담 지원기관 설립(15.3%)이라고 응답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국내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협력과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며 "ESG 경영은 기업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만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정책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전북공급망 ESG지원센터(☎ 063-280-1153)를 통해 기업의 ESG 진단 및 컨설팅, ESG 대응 교육과 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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