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사망' 모친 향한 절절한 그리움…"돈만 주고 사랑은 못 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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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34·이준경)가 세상을 떠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도끼는 지난 9일 개인 계정에 어머니를 애도하며 신곡 '엄마(UMMA)'를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도끼 친형인 래퍼 미스터고르도도 지난 17일 개인 계정에 "엄마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너무 미안해요. 믿을 수가 없어요. 꿈에라도 자주 와주세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빛을 따라가세요. 사랑해요"라며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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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래퍼 도끼(34·이준경)가 세상을 떠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도끼는 지난 9일 개인 계정에 어머니를 애도하며 신곡 '엄마(UMMA)'를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며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힘들어하시던 어머니가 지난달 16일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눈을 감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곡 '엄마'에 대해 "항상 내 생일 노래만 만들었지만 올해는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처음으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떠나기 전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 먼저 떠난 가족들, 그리고 홀로 남은 아버지를 위해 이 노래를 바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끼는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라. 1956. 03. 09~2025. 02. 16. 사랑한다 엄마. 레스트 인 파라다이스 '엄마' 아웃 나우(REST IN PARADISE 'UMMA' OUT NOW)'"라고 덧붙였다.
신곡 '엄마' 가사에는 '아이폰 아무리 좋은 걸로 사드려 봤자 전화 한 통 더 드리는 게 중요한 삶', '돈만 주고 사랑은 못 줬네', '돈이 아닌 마음을 더 썼어야 했지' 등 내용이 담겼다. 도끼는 생전 모친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했다는 후회로 해당 곡을 쓴 걸로 보인다.
도끼 친형인 래퍼 미스터고르도도 지난 17일 개인 계정에 "엄마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너무 미안해요. 믿을 수가 없어요. 꿈에라도 자주 와주세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빛을 따라가세요. 사랑해요"라며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현재 해외 거주 중인 미스터고르도는 장례 절차에 대해 "가족들과 간소하게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서나마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끼는 2005년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곡 '서커스'에 참여하며 데뷔해 일리네어 레코즈를 설립했다. 이후 Mnet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문을 닫았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도끼,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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