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5년 연봉 동결, 레알 가려는 로메로는 역대 최고 연봉?...토트넘의 한심한 일처리

김대식 2025. 3.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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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vaxfootball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를 두고 불안할 수는 있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토트넘 소식 전문 매체인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로메로를 설득해 새 계약을 체결하려는 노력하기 위해 조급하다. 로메로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큰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하면서 "로메로는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나온 보도다. 지난 19일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레알의 타깃인 부주장 로메로가 여름에 이적 시장이 재개될 때까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매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는 2024~2025시즌의 마지막 몇 주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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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구단 배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로메로에게 최후 통첩을 내릴 태세에 있다. 로메로는 여름에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거나 떠나야 할 것이라고 한다. 토트넘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레알이 로메로가 이적시장에 나오면 상당한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로메로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더 선호하는 방향성은 로메로를 붙잡는 쪽이다. 로메로만한 센터백을 구하려면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 이에 토트넘이 구단 최고 연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하지만 로메로가 UCL 출전과 우승을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138억 원) 이상을 원한다고 한다. 바이아웃 조항도 없는 로메로라 부르는 게 값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을 나가지 못한다면 레알이 로메로에게 무조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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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계약 만료가 2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이 로메로의 미래를 두고 고민해야 할 타이밍인 건 사실이지만 레알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레알이 로메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파다했지만 레알은 더 이상 로메로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센터백 영입을 나선다고 알리면서 "최근 며칠 동안 레알에서 많은 센터백들의 이름이 들렸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딘 하위선과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조렐 하토도 있다. 또한 이브라히마 코나테, 카스텔로 뤼케바, 윌리엄 살리바 같은 다른 선수들도 영입 목록에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의 이름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지금 레알이 제일 원하는 선수는 본머스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올라선 하위선이었다. 마르카는 "최근 몇주 동안 하위선의 이름이 다른 후보들보다도 가장 위로 올라왔다. 다른 선수들과의 대화가 긍정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하위선은 레알의 센터백 보강에서 최우선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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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선은 2005년생 초신성이다. 로메로보다도 7살이 젊다. 당장 실력에서는 로메로가 앞설 수 있겠지만 나이, 연봉, 잠재력, 부상 빈도, 시장가치 등 모든 면에서 로메로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로메로보다도 더 저렴한 매물이다. 하위선은 5,000만 유로(약 7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메로를 데려가려면 토트넘과 이적료를 두고 씨름을 해야 하지만 바이아웃을 내면 하위선과 곧바로 협상이 가능하다.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흘러가는 상황을 보아 더 이상 토트넘은 로메로를 향한 레알의 관심에 떨지 않아도 된다. 로메로가 이적할 만한 구단은 많지 않다. 토트넘은 팀의 부주장이자 핵심 자원인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잉글랜드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로메로에게 책정된 거액의 이적료를 감당할 만한 구단은 없어 보인다. 센터백 영입이 당장 시급한 빅클럽도 없다. 그래도 로메로를 붙잡으려는 노력은 진심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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