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원, 의대 정원 증원 처분 취소소송 각하

집행정지 이어 본안소송 각하

▲ 춘천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이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21일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입학정원 증원 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이번 판단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잇따라 제기한 취소 소송 가운데 나온 법원의 첫 판결이다.

지난해 3월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에게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입학 정원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도 신청했는데, 지난해 6월 대법원은 기각·각하 결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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