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권성동…“하루하루 힘들었지만 국민이 힘 실어줘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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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의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원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에 취임했는데 하루하루 버티고 지나오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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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없이 일정 수행…탄핵 정국 속 당 안팎 혼란 고려한 듯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의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원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에 취임했는데 하루하루 버티고 지나오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밖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고 했다. 통상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러한 일정도 잡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당 안팎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지도부는 지금까지 스탠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지도부와 생각이 다른 의원들은 장외에서 열심히 투쟁하고 있으니 '투 트랙'으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 속에서 당내 강경파들이 장외 투쟁 돌입 등 주장을 펼치고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헌법재판소 결정 승복' 메시지를 확고하게 내세운다는 의미다.
이는 여당이 헌재의 결정에 외압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 여론을 고려하는 한편으로 탄핵이 인용될 경우 탄핵에 찬성해온 중도층 여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다.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탄핵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그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입법부에 준 권한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비판할 건 비판하고, 수용할 건 수용하고 민심과 호흡하면서 당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윤(親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06표 중 72표를 받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이라는 당면 과제를 떠안은 권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을 통해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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