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부친상 조문… 죽을 죄 졌다고 하더라” 김형주 감독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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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유아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이후 유아인과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은 없다. 배우도 그렇고 저도 스킨십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는 지난 2023년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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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유아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다만 그는 “작년에 배우(유아인) 부친상 때 조문 가서 얼굴을 봤다"며 "그때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긴 대화를 하거나 그러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유아인이) ‘죽을 죄를 졌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유아인이 영화 완성본을 봤느냐는 물음에 “본인 분량을 봐야 하니까 예전에 편집본은 봤고 완성본은 아직 못봤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2022년 겨울에 스태프 시사회를 했는데 그때는 (유아인이) 스케줄 때문에 해외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도 알렸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승부'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당시 시사회에서 김형주 감독은 유아인 관련 질문에 "캐스팅 당시에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면서도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주연 배우로서 무책임할 수 있고 실망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이기 전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못한 일에 처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는 지난 2023년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승부'의 배급권을 갖게 된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유아인이 구치소 수감 중이던 최근 내달 26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바 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로, 실화와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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