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전환…2640선

외국인 사자 vs 개인·기관 팔자
유통, 전기·가스 등 1% 강세
시총 상위 혼조…삼전·하이닉스 2%↑
'3.6조 유증' 한화에어로, 11% 급락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1포인트(0.25%) 오른 2643.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2633.90에 개장해 장중 약세를 이어가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이 홀로 4272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1억원, 21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1%대 상승 중이고, 두이어 증권, 오락·문화, 제조, 일반서비스, 보험 등이 강세다. 반면 금속,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의료·정밀기기, 화학, 비금속, 종이·목재, IT서비스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11% 급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할인율 15%를 적용한 예상 신주 발행가는 60만5000원이다. 오는 4월 24일과 5월 29일까지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토대로 1·2차 발행가액을 산정해 신주 발행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